[컴퓨터책상]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 구매후기

내돈내산.

직접 구매해서 사용한 후기에 대한 포스팅이다. 이번 구매후기 포스팅은 에이픽스의 게이밍 책상이다.

 

 

 

 

사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게이밍 책상인가 하겠지만, 말만 게이밍 책상이지 그냥 컴퓨터 책상을 구매했다고 보면 된다. 내가 원했던 컴퓨터 책상의 목적은 이러했다.

 

 

선택 전 확인 사항 중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부분은 바로 사이즈 체크이다.

 

컴퓨터 책상, 게이밍 책상의 가로 폭 사이즈는 대부분 획일화되어있다. 조금 작은 느낌의 1000mm, 적당한 느낌의 1200mm,  큰 느낌의 1400mm 정도이고 그 이상은 매우 큰 편이다. 내가 계획한 공간에는 1200mm 사이즈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폭이 1200mm 인 컴퓨터 책상만 골라서 보았다.

 

그리고 나는 노트북+모니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스크톱을 놓는 공간이 별도로 있는 책상은 제외하였다. 색상은 화이트 톤으로 결정했고 가격은 20만 원 이하로 구매하는 것이 목표였다.

 

루나랩 모니터암

 

 

상판이 두껍고 견고한 제품을 찾는 이유는 모니터 암 설치를 위해서이다. 모니터 암 설치 시, 책상의 상판을 꽉 물어주고 있는데 이때 책상의 상판이 견고하지 못하면 모니터가 기울어지거나 설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책상을 찾는데 굳이 게이밍 책상으로 구매를 한 이유는, 오로지 컴퓨터를 하기 위한 용도로 책상을 구매하려 했기 때문이다. 만약 학생이나 자리에서 공부를 겸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컴퓨터 책상 혹은 그냥 일반 책꽂이가 있는 책상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이밍 책상 브랜드

일단 가격이 20만원 미만으로 결정이 된다면 브랜드는 몇 가지로 추려질 수 있다. 이 중 내가 끝까지 고민한 브랜드는 에이픽스와 데스커이다.

 

 

게이밍 책상으로 검색을 하면 아마 최상단에 노출되는 브랜드가 에이픽스 일 것이다. 그만큼 유명하면서 홍보도 많이 하고 있고 실제로 구매후기 평점도 4.8이나 될 만큼 구매자의 만족도가 높다. 다리 부분이 K자로 디자인한 것과 상판에 전체적인 무늬로 카본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데스커의 경우, 일반 일룸의 브랜드이다. 때문에 품질 수준은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 군더더기 없이 딱딱 떨어지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거기에 콘센트 받침대라는 소소한 배려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둘 중,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을 구매한 이유는 2가지이다. 

 

 

 

첫 번째는 전체적인 화이트 톤에 상판의 컬러가 어두운 그레이 컬러이기 때문이다. 책상 위에서 음식물을 먹다 흘리거나, 혹은 뭔가가 묻었을 때 관리하기가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카본 패턴도 특이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카본패턴

두 번째 이유는 데스커 책상의 상판 소재에 있다. E0 등급의 PB 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주로 나무가루를 뭉쳐서 만드는 목재의 경우는 크게 PB와 MDF로 나뉜다. PB 보다가 상대적으로 저가이고 밀도가 낮아서 견고함이 떨어진다. 에이픽스는 중국 제작이다. 데스커는 국내 제작이라는 큰 메리트가 있었지만 소재 자체가 너무 싸구려라 결정적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 구매후기

제품 리뷰는 잘하지 않고 신중한 편인데,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은 처음 받았을 때, 리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포장에 있다.

 

 

솔직히 10만 원 초반대 제품이라 퀄리티를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저가임에도 불구하고 포장에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였다.

 

 

 

특히 모서리 부분 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모서리 부분은 일반 스펀지보다 더 고밀도의 스티로품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포장을 해체할 때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내용물도 인터넷에서 보았던 느낌 그대로 견고하였고, 설명 부분도 상세하게 나와있어 조립에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K자 다리에 조립되는 볼트는 본래 배송할 때 체결이 돼서 온다. 그러면 그 볼트를 풀어서 지지대인 일자 프레임들과 연결할 때, 다시 볼트를 사용하여 체결하면 된다. 

 

 

 

그런데 K자 다리에 본래 체결된 볼트 1개의 육각 산이 완전히 마모되어 있었다. 즉, 육각렌치로 아무리 돌려봤자 풀리지 않는 상태였다. 뺀치로 잡아 돌려도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꽉 체결되어 있었다. 공장에서 체결하는 과정에서 과하게 드릴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소비자가 K 다리에 체결된 볼트를 다시 다 풀러야 하기 때문에, 빠지지 않을 정도만 체결해 놓으면 되는데, 몇 개의 볼트는 아주 꽉 물려있어서 푸는 데에 애를 먹기도 했다. 이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아무튼 이것 때문에 오른쪽 다리를 조립할 수 없었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연락했다. 상황을 설명하니 죄송하다는 답변과 함께 다리를 바로 보내주겠다고 하였다. 불만 접수에 대한 대응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조립을 완성한 모습이다. 상판이 꽤나 견고하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무게감도 있고 안정감도 있다. 사실 나는 K자 모양의 다리가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이렇게 벽으로 붙여버리니 잘 보이지 않아 괜찮았다. 

 

 

카본 필름지를 상판에 붙여놨는데 이게 어떤 느낌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과하게 사진을 찍어보았다. 우측에 빛에 노출된 패턴은 조금 과하게 나온 감이 있다. 사진의 중간 정도 부분이 실제로 보았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그리고 옵션으로 이렇게 콘센트 받침대도 설치를 할 수 있다. 뺐다꼈다 하기에는 불편한데 그럴 일이 없다고 하면 케이블 정리도 잘 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을 것이다.

 

헤드셋 홀더, 컵홀더,  조이스틱 홀더 등 옵션상품은 다양하게 있다. 추가로 주문만 해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상으로 에이픽스 게이밍 책상의 후기를 마치겠다. 10만원 초반대 컴퓨터 책상으로는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나의 경우에는 제품에 조금 문제가 있어 조금 마이너스 요인이었지만, 정상적인 제품이 왔다면 더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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