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결제취소 수수료 없이 취소한 후기

어도비의 제품을 이용하면서 황당한 경험을 해서 이렇게 리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마 단기로 어도비 제품을 이용하고 취소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유튜브 등으로 인해서 영상편집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나도 이번에 영상을 하나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어떠한 프로그램으로 제작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어도비의 제품을 선택하였다.

 

어도비 프리미어나 어도비 에프터이펙트 등은 영상을 편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파워풀한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어도비에서 만든 것이라고 하니 더 믿음이 가기도 했다.

 

그래서 1주일 무료 사용기간을 거쳐 딱 1개월만 사용하고자 결재를 하였다. 참고로 딱 1개월짜리 계약은 없고, 1개월에 정해진 금액만큼 지불하면서 1년을 사용하여야 하는 플랜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의 일반적인 생각으로 이렇게 라이센스를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개월만 사용하고 계약해지 요청을 하면 깔끔하게 끝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어도비는 아니었다. 1개월만 사용하는데 대한 위약금을 내라는 통지를 받았다. 

 

참고로 어도비 프리미어나 어도비 에프터이펙트 등 어도비 라이센스를 잠깐 이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무료 사용기간 1주일을 준수하도록 하자. 이후에는 자동으로 1개월치가 결재가 된다. 그래도 2주안에 구독 취소를 한다면 아래와 같이 고생하지 않고 쉽게 취소가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지금 플랜을 취소하는 경우 12만원이라는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

여기서 완전히 맨붕에 빠졌다. 돈을 더 내기 싫어서 취소를 하는데 12만원을 내라니??

카드가 이미 등록이 되어 있어 취소절차를 계속했다간 12만원이 결제될 판이었다.

 

최초에 이러한 약정이 들어가있는지 몰랐는데.. 아마 어딘가에 적혀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마어마하게 큰 글로벌 기업 어도비에서 이런 식으로 장사를 할 거라곤 생각하질 못했다. 어도비를 너무 믿었나 보다.

 

 

 

아무튼 수수료는 낼 수 없다. 이건 부당하다.

따지러 가보자. 사이트에서 지원 탭에서 도움말 센터로 들어가 보자.

 

 

우측 하단에 조그마한 채팅창이 있다. 여기를 클릭하면 직원이 응대를 해준다.

 

 

어도비에서 계약기간 중간에 해지를 할 때 수수료를 없이하는 것은 매우 예외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상담직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상담직원의 응대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나 같이 일반 직장인의 경우에는 이 시간에 집에 있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10만원 넘는 돈이 결재된다고 하니 빨리 처리를 해버리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영문사이트로 접속했다. 보통 밤 10시 정도면 미국은 근무가 가능한 시간이기 때문에, 영문사이트로 접속해 미국 직원에게 결재 취소를 요청하였다. 영문사이트 주소는 www.adobe.com이다. 여기에 /kr만 붙이면 한국 사이트가 된다.

 

영문사이트에 접속해서 같은 메뉴를 누르면 상담직원과 연결된다. 

상담직원과 얘기할 때는 무조건 수수료 없는 취소를 외쳐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되고 더 이상은 안되다고 설명해줘도 끝까지 나는 몰랐고 수수료 없이 취소를 해줘 라고 해야 하니,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자

 

(참고로 한국사이트에서 한국 직원을 상대로 한 수수료 없는 취소가 훨씬 수월하다고 하니, 시간이 되는 사람들은 한국 직원을 통해서 취소를 하도록 하자)

 

 

 

 

 

취소를 원한 다고 하면 이렇게 취소에 대한 절차를 알려준다. 수수료가 나오는 절차. 그러면 성공적이지 못하다고 선택하면 상담직원이 말을 걸어온다.

 

 

 

아주 극단적이고, 내가 취소를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얘기를 하여야 한다.

 

 

 

 

이러면 안 되지만,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고 했다. 그래서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고 병원 가봐야 하고 직장도 잃었다. 돈도 없다. 그러니 취소 좀 해달라. 이런 콘셉트로 접근했다.

 

(내가 왜 구걸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수수료를 내고 싶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ㅠ)

 

 

 

코로나에 걸렸다니깐 3개월 무료쿠폰을 주겠다고 한다. 뻔한 리 파토리이니 이것도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우기자.

 

 

 

안 해주려는 자와 우기는 자의 끝없는 싸움..

 

 

 

계속해서 다른 좋은 대안을 제시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취소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무시했다.

 

 

 

글을 쓰면서 떠오른 아이디어인데, 이것을 어도비 프리미어나 어도비 애프터 이펙터 싸게 이용하는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재를 취소해달라고 하고 좋은 조건을 보여주면 수긍하는 척하는...

 

 

 

결국 코로나 환자로 빙의한 나머지 계속 우기기 성공!

Kajal 씨에게 너무나도 고마워서 땡큐를 연발했지만, 왜 고마운지 모르겠다. 어찌 보면 당연한 취소 절차인 것을.

 

 

 

유사한 경험을 한 사람이 많아 인터넷을 찾아보니 확실히 한국분께 상담을 받은 분들은 쉽게 무료 취소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였다.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주중 업무시간에 이러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은 한국 사이트에서 한국사람과 대화하기를 추천한다. 

 

꼭 수수료 없이 취소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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