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투자, 국내 ETF 미국ETF 어디가 유리할까?

최근 미국 주식이 매우 핫하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연일 다우존스 지수도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는 요즘. S&P 500 지수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과연 국내 ETF를 통해서 S&P 500 지수에 투자를 하는게 좋은지, 미국 ETF를 통해서 투자를 하는게 좋은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알아보도록 하자.

 

 

국내에 대표적으로 S&P 500 ETF로는 KINDEX 미국 S&P 500, TIGER 미국 S&P 500 등이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S&P 500 관련 ETF는 SPY, IVV, VOO 등이 있다. 

 

미국 지수에 투자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들중 하나를 선택하여 고르게 될 것이다.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 측면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국내의 경우, 주식형 ETF에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은 비과세 적용을 받게 된다. 다만 S&P 500의 국내 ETF의 경우,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기 때문에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부과 대상이 된다.

 

국내 ETF의 경우, 매매차익과 과표증분 금액 중 적은 금액을 기준으로 15.4% 세금 부과하게 된다. 쉽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냥 매매차익에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 ETF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 즉 양도세를 부과하게 되는데, 세율이 22%이다. 미국이나 해외주식의 양도세와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단, 연간 수익 250만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받고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만 22%의 세금을 부과하게 된다.

 

예를 들어 미국 ETF 투자를 통해서 1년에 500만원의 수익이 났다라고 한다면, 250만원은 공제되고, 나머지 250만원에 대한 22%인 55만원이 세금으로 부과되게 된다. 

 

만약 국내 ETF를 통해서 500만원의 수익이 났다고 본다면, 15.4%인 77만원을 부과받게 될 것이다. 500만원 규모의 수익에 있어서는 미국 ETF가 유리하다고 볼수 있다.

 

분명 미국 ETF 수익에 대한 세금이 높기 때문에, 얼마만큼의 수익금액 이상이 되어야 국내 ETF가 유리할까 계산을 해보았다. 약 833만원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수익이 난다면 국내 ETF, 그 이하의 수익이 난다면 미국 ETF가 유리하다.

 

그렇다면 833만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면 무조건 국내 ETF로 투자를 하면 될까? 아니다. 또 하나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다. 

 

미국 ETF SPY

미국 ETF SPY

 

금융종합과세

바로 금융종합과세 측면에서 고려를 해봐야한다. 금융종합과세란, 이러한 금융상품 투자로 발생한 수익금이 연 2000만원을 넘어가면 추가로 과세를 하겠다는 세법이다.

 

국내 ETF와 해외 ETF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여기서 발생한다.

국내 ETF의 경우, 매매차익분을 금융종합과세 기준에 포함이 된다. 그러나 미국 ETF의 매매차익의 경우, 금융종합과세 기준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예를 들어 ETF 양도차익으로 1000만원, 국내 주식으로 2000만원의 수익을 냈다고 하자. 양도세 측면에서는 분명 국내 ETF가 유리하지만, 국내 주식과 합산하여 수익금이 3000만원이 되기 때문에 금융종합과세 기준으로 추가 과세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해외 ETF에서 1000만원을 벌었다라고 한다면, 국내 주식 수익금이 딱 2000만원으로 금융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가 될수 있다. 

 

 

분배금(배당금)

ETF의 경우에도 배당금, 즉 분배금이 지급된다. 분배금에 대해서는 국내와 미국 동일하고 15.4%라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그리고 이러한 분배금은 국내, 미국 모두 금융종합과세 기준에 포함된다. 앞서 말한 양도차익과 더불어 분배금까지 합산하여 금융종합과세 기준에 포함이 되는지 유의하여야 한다. 

 

달러(환) 리스크

미국 ETF를 투자하고자 한다면 달러 리스크를 무시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 있다. 달러화가 더 오를것이라고 생각된다면, 미국 ETF 투자와 동시에 달러에 투자도 같이 하게 되는 셈이다. 

 

반대로 달러화가 떨어진다면 미국 ETF에서 수익이 나더라도 그만큼 상쇄가 되어버린다.

 

국내 ETF 투자시에도 이러한 환 리스크가 영향을 주게 된다. 환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감수하기 싫다는 사람은 국내의 미국 관련 ETF 상품 중 뒤에 (H)가 붙은 종목을 골라서 투자해주면 된다. 

 

환 헷지 ETF

 

환 영향을 있는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