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팩주 (SPAC) 알아보기, 제2의 CCIV 는?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경자누림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최근 유행?! 하고 있는 스팩주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팩주식 관련 포스팅 표지

 

SPAC 이란?

SPAC이란, Special Purpose Acqusition Company 의 약자이다. 직역하면 특수목적인수회사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인수를 위한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SPAC이라는 회사는 왜 인수를 위한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고, 인수 당하는 회사는 왜 인수합병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SPAC을 설립하는 회사는 주식시장에 상장하고 투자금을 모으면서,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한 기업들을 물색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기업들 중, 주식시장에 직접 상장(IPO)하기 힘든 회사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회사들을 상대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우리와 합병해서 주식시장에 상장하면 대규모 투자금 지원을 받을수 있다, 너네 자체적으로 IPO가 쉽지 않으니, 우리와 합병을 통해서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건 어떄?  

 

매출이 크지 않고, 단지 기술력만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면 이러한 거래가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SPAC 회사에서도 인수합병 단계에서 마진을 챙길수 있기 때문에 윈윈 (Win-Win)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PAC 인수합병 기간은?

보통 SPAC 주식의 경우, 18~24개월 정도의 기간이 주어집니다. (예외적으로 36개월인 경우도 있음) 지정한 기간 동안 인수합병할 회사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스팩주식 예시

 

최근 루시드 모터스 인수합병설로 인해 이슈가 되고 있는 CCIV SPAC 사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여기에 Time Remaining 에 보면 18개월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수 있습니다. 최초 20년 7월에 발행이 되었고, 24개월 기간이 주어졌고 현재 18개월이 남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SPAC 회사를 통한 상장이 IPO 보다 유리한 점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IPO 대비 과정이 단순하여, 시간이 짧게 소요됩니다. 소규모 기업에서 IPO 절차를 밟으려면 많은 검토와 승인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실제로 상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많은 시간이 소요 될수 있습니다. 그러나 SPAC을 통한 인수합병 상장은 비교적 과정이 단순하고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상장하려는 회사 입장에서는 확보 가능한 자금이 IPO 대비 당연히 적어지게 됩니다. 중간에 SPAC 회사가 챙기게 되는 마진이 있기 때문이겠죠. 

 

 

SPAC 주식 구성

SPAC 상장 시, 보유 주식의 종류는 Private(Founder, 발행자) + Public (individual, 주주) [+ PIPE, 투자처] 로 구성됩니다. 발행자가 보유한 주식, 그리고 주식 판매에 의해서 주주가 보유하게 되는 보유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PIPE라는 사모펀드 형태의 투자 기관이 붙어서 자금을 구성 할 수도 있습니다. 

 

(PIPE : 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SPAC 상장사가 원하는 기업을 합병을 하고자 하는데, 신탁예치금으로 자금이 부족한 경우, PIPE를 통해서 자금을 조달받게 되고, PIPE는 인수 회사의 지분을 저렴하게 얻게 됩니다. 사모펀드와 비슷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SPAC 주식이 또 다른 특징은 바로 Warrant 제도입니다. Warrant 제도란,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이러한 Warrant는 특정 기간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더 살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됩니다. 

 

스팩주식 예시

 

위는 한 SPAC 회사의 SEC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S-1 내용에서 발취하였습니다. 위 표에서 Warrant 발행 규모를 보면 CLASS A 주식의 1/4주인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SPAC UNIT 4주 매수 시, WARRANT 1주를 정해진 가격으로 특정 기간에 구입할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게 됩니다. 

 

위 회사의 공모가는 10불이고, Warrant 주식 가격은 11.5불이었습니다. 만약 Warrant 주식 구입 기간에 11.5불 보다 SPAC 주식 가격이 높다면, 여기에서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Warrant 주식 행사 기간은 인수합병 + 30일 이후 또는 SPAC 주식의 상장일 + 1년 으로 정해집니다. 

 

 

SPAC 주식 Risk

SPAC 사에서는 피인수기업의 가치가 너무 낮은 기업을 인수하지 못합니다. 주주 보호 차원인데요. 때문에,  SPAC 주식 예치금의 80% 이상의 가치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피인수기업을 선정 해야 합니다. 

 

SPAC 주식의 경우, 원금 보장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공모가 기준으로 구매하였을 때, 원금이 보장된다는 개념입니다. 공모가 10불인 SPAC 주식을 20불에 샀다가 인수합병에 실패하면 구입한 주식수 만큼 공모가 기준으로 반환받게 됩니다

 

때문에 루머가 돌기 시작한 SPAC이나 인수합병 절차에 이미 들어선 SPAC의 경우에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기간 내 인수합병 절차가 진행이 된다면, 주주들이 승인절차에 따라 인수회사의 주식으로 1대1 전환이 되게 됩니다.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현금청산을 받고 주주 자격을 반환하게 됩니다. 

 

 

SPAC 투자 방향성

어떠한 SPAC 기업에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 수립이 쉬운 종목은 아닌것 같습니다. 매출이나 실적을 기반으로한 분석이 아니라, SPAC 설립을 어디서 했는지, 이 전에 어떠한 성공 이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투자금을 가지고 있는지, PIPE 물량이 어느정도 되는지 등으로 대략 판단해서 배팅을 해야하는 셈 입니다. 

 

SPAC에서 기업을 탐색하는 구간에서는 등락폭이 대략 15% 내외로 움직이는 것이 보통이고, 인수합병 루머가 돌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주가가 눈에 띄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CCIV 스팩주식 주가추이

 

최근 루시드 모터스 인수합병설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CCIV의 주가 차트입니다. 1월 첫째주 정도에 루머가 돌기시작하더니 급등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수 합병 발표가 아닌 시장에서의 루머로 인해서도 큰 상승폭이 발생 한것을 볼수 있습니다.  

 

 

NKLA 추가추이

 

다음은 테슬라의 대항마라고 불리우던 수소 트럭 제조업체인 니콜라의 SPAC 주가 그래프입니다. 인수합병 당시 큰폭으로 상승하던 것이 이후 크게 폭락하는 걸 볼수 있습니다. NKLA의 경우, 미래 수소차 불확실성과 더불어, PIPE 물량의 Lock-up 기한이 풀리면서 차익 실현을 위한 투자자의 매도가 급증하며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진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 두가지 사례로 볼때, 매수 타이밍과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일단 매수 타이밍의 경우, 일체의 루머가 돌지 않는 SPAC 주를 선택해야 합니다. 루머나 기사가 시작되면 주가 변동폭이 크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상당합니다. 단타로 움직이는게 아니라면 주가가 20불이 넘어간 SPAC 주식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통상 공모가는 10불로 시작되며 루머나 기사가 돌기 시작하면 20불 이상 오르는 모습입니다.)

 

일단 Founder의 투자 금액이 크고, 실적이 좋았던 SPAC 사의 실적을 고려하여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주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팩주식 남은 기간별 주가 현황

 

또 한가지 관점은 SPAC Remaining Time과 주가 상승의 연관관계로 매수 타이밍을 잡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 테이블을 보면, 남은 기간이 약 1.4 ~ 1.8년 사이의 SPAC주의 주가가 눈에 띄가 높은 경향을 볼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랬동안 주가변동이 없는 SPAC주 보다는 SPAC IPO 기간이 2개월 이내 인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20불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 15불 정도에 매수, 20불에 매도를 한다면 수익률이 30% 이상 기록하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은 약 30%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SPAC 주식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해당 SPAC 주식이 얼마나 좋은 기업을 빨리 찾느냐에 따라 시간에 따른 수익률이 얼마나 좋은가가 평가되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위 테이블을 근거로 하여, 매수 타이밍은 IPO 이후 D+2개월 이내 SPAC주를 매수한 후, 1.4년 구간인 D+6개월까지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전량 매도하여 투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SPAC주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전략을 가지고 갈까 합니다. 

 

 

SPAC 주식 추천

SPAC 주식 추천에 앞서, 아래 의견은 제가 SPAC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나름의 방법으로 정리를 한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만 하시되, 투자 판단은 읽는 분 께서 직접 하셔야 합니다.

 

1. Searching 단계의 SPAC 주식

2. SPAC IPO 2개월 이내

3. Unit Price 15불 이하

4. Trust Value 5억달러 이상

 

투자 방향성을 토대로 위와 같이 조건을 몇가지 넣으면 아래와 같이 5개 항목의 SPAC 주식이 나옵니다.

 

유망 스팩주식 추천

 

TBA, SVFA, SCOA, CFIV, CCV 등 5개 SPAC 주식이 나오게 됩니다. 해당 SPAC 주식 별로 어떠한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떠한 성공과 실패 사례가 있는지, 어떠한 회사에 투자를 할 예정인지 등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에서 하나씩 다룰 예정이다.  

 

 

경자누림 생각

위 투자 방향성 부분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쓴것 같아서 경자누림 생각은 짦게 적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주식시장이 과열 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버핏지수도 역대 최고를 가르키고 있고, 인플레이션 문제가 연일 대두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의 시장이 꼭지 지점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20% 이상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우량주의 비중을 점차 줄이면서, SPAC과 중소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이 도래하였을 때, 과연 안전자산으로 어떠한 상품을 들고가야 할것 인지에 대해서 지속해서 고민해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최근 안전자산으로 대두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유심히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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