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부동산 시세, 11월 2주차 부동산 시세 현황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11월 16일 자 기준으로 수집된 KB부동산 시세 주간 동향보고 자료에 대해 정리한 내용이다. 9월 3주 차까지 올리다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약 2달 정도를 건너뛰고 다시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자료를 만들면서 느낀점은 2달간 매매가는 변함없이 상승했다는 점과 전세가는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주간 매매가 동향

2달 전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매매가 상승률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지역들 중, 김포를 제외하고는 전부 비수도권 지방도시이다. 지방이 불장이다 라고 떠도는 말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비규제 지역인 김포의 상승률은 엄청난 수준이다. 주간 상승률이 무려 2.28%라는 엄청난 상승률을 보여주었다. 전국 상승률이 0.37% 인데 반해서 약 7배 더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김포시는 금번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어 규제를 받게 되었다. 

 

부산의 주요 6개구(해운대구, 진구, 강서구, 기장군, 사하구, 수영구)가 모두 상위를 랭크하였다. 1.3~1.91% 라는 폭등을 기록했다. 이외에 울산 남구와 울산 중구에서도 1% 이상의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로 최근 지방 불장이라하면 대구, 부산, 울산이 대표적인데 데이터상으로 보면 창원 의창구 역시도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창원의 탄탄한 지역산업에 의한 꾸준한 수요를 근거로 일부 투자자들이 창원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수도권의 매매가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선그래프)

전주 대비 상승률의 경우, 전국과 서울, 수도권이 비슷한 양상을 그리고 있다. 9월 말부터 해서 상승세가 약간 주춤한가 싶더니 10월 초부터 다시 급등하기 시작했다. (막대그래프)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수도권 지역별로 매매가 현황을 살펴보자. 앞서 말한것과 같이 김포가 2.28%로 가장 눈에 띈다. 곧 규제지역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매수자들이 몰려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 급등으로 인해 재연장이 불가능한 불안한 세입자들이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 지역을 매수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서울 외곽지역인 은평구, 노원구, 관악구와 김포, 파주, 구리, 남양주, 의왕, 광주 등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과천의 경우,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공급과잉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간 전세가 동향

전세가 역시 지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에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울산과 창원은 부산의 규제로 인한 풍선효과로 더욱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지방에서는 울산 남구, 부산 사하구, 창원 의창구가 모두 1% 넘는 증가율을 보이면서 폭등했다. 

 김포 역시 1.45%로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전체적인 전세가 추이는 여전히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오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주 0.46%로 꺾이는 듯했으나, 금주 다시 0.53%를 기록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서울의 전세가 증감율의 경우, 10월 2주 차에 0.5%를 넘기더니 10월 4주 차에는 0.7%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후 11월 1주 차에 잠시 주춤한가 싶더니 11월 2주 차에 다시 0.5%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도식화 그래프를 보면 전세가 얼마나 불장인지를 실감할 수가 있다. 서울 중구,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양천구, 서초구, 송파구 등이 0.5%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급등하였다. 성남 분당구와 의와, 안양 동안구, 수원 영통구, 평택, 화성, 인천 부평구, 인천 남동구,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 동구 등도 0.5% 이상 큰 폭으로 전세 가격이 상승함을 볼 수 있다.

 

다만 특징적인 모습으로 과천의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매매 가격도 약간 주춤한 상황이고, 전세 가격은 갖추어지지 않은 인프라로 인해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인 것으로 보인다. 

 

매수우위, 전세수급 지수

 매수우위 지수란 매수자와 매도자 중 어느 세력이 더 많은가에 대한 지표이다. 매수우위 지수가 100 이상이면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뜻하고 100 이하이면 매도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을 뜻한다.

 

 전세우위 지수도 마찬가지로 100 이상이면 전세를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고, 100 이하이면 세입자를 구하는 집주인이 많다는 것으로 보면 된다. 

 

KB부동산 시세, 주간동향

 전국적으로 매수우위 지수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11월 2주를 기준으로 전국의 매수우위 지수가 82.0에서 91.5를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역시 매수우위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매수우위 지수가 100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때문에 매수우위 지수가 다시 반등하여 오름세를 이어나간다면 매매가의 대폭 상승도 불가피해 보일것으로 보인다.

 

전세 우위 지수는 조금 내려왔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아주 높이 올라갔다가 아주 조금 내려온 수준이다. 특별한 공급대책이 없고, 지속되는 이사철인 만큼 전세대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